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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있는 풍경

고성군 배둔면 고양이

by woo집사 2023.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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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봐도 품종묘다. 이런 시골에서 품종묘가 있다니. 그런데 길고양이다. 목줄도 없는 것을 보니 길고양이가 아니면 마당묘를 될 것 같다. 하지만 마당묘라 하기에는 생각 외로 다듬어지지 않았다. 누가 가져왔을까? 고양이를 보는 순간 드는 생각이었다.

 

노르웨이숲은 아닌듯하다. 메인쿤? 아... 고양이 품종 공부 좀 해야 하는데? 노르웨이숲이라고하기에는 털이 너무 길지 않다. 아마도 메인쿤으로 보인다.

 

촬영일 : 2010년 12월 6일 

 

경계는 하는 것 같데 일반 길고양이처럼 심한 경계는 하지 않는다. 사람의 손을 탄게 분명하다. 한참을 바라보았다. 냥이도 나를 한 참 바라본다. 그러다 잠시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다 다시 바라보고. 5분 정도 지났나? 조용히 일어나 간다.

 

 

그냥 마음이 아프다. 어쩌다 버려졌을까? 자식들이 아파트에서 키우다 부담스러워서 시골 어머니 집에 갔다 놓은 것일까? 아니면 어떻게 이런 시골에서 품종묘가 길을 돌아다닐까? 덩치도 상당한 애가? 벌써 13년 전의 일이다. 이미 수명을 다했겠지. 하지만 다시 가보고 싶다. 고양이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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