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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줍일기

냥줍일기 5일째 화장실에 배변보다

by woo집사 2022.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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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줍 일기 5일째 화장실에 배변보다.

 

어젯밤에 당근에 올려놓았던 성인용 기저귀를 가져간다며 메시지가 왔습니다. 부모님이 쓰다 남은 건데 이젠 필요가 없어 올렸습니다. 밤새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피곤했지만 9시까지 온다는 말에 시간을 맞춰 나갔습니다.

 

시장을 가로질러 갔습니다. 그런데 그 시간에 시장길은 처음입니다. 보통 저녁에 퇴근하고 지나치기 때문에 분주한 모습 또는 모든 가게가 문을 닫은 침침한 모습만 봤습니다. 아침에 가니 문을 열기 위해 준비하는 사람들이 모습이 보이네요. 참 열심히 삽니다. 9시까지 오기로 했는데 정말 딱 시간에 도착했습니다. 대단한 분입니다. 건네주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오는 길에 우유와 얼음 박스, 방충망을 마트에서 구입해서 왔습니다. 그런데 방충망은 못쓸 것 같네요. 혹시나 해서 싼 맛에 샀는데 그냥 허접한 거네요. 괜히 8500원 버렸습니다.

 

 

고양이 배변활동

집에 오니 까망이가 화장실에 똥을 쌌네요. 어제는 화장실 밖에서 싸더니.. 에구 귀여워라. 본능인가 봅니다. 생각 외로 빨리 적응하네요. 똥을 가리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하죠. 그럼 까망이는 첫출발이 좋은 셈입니다. 그런데 쌀 줄은 아는데 덮을 줄을 모르네요. 잉? 어쩐다지??

 

고양이 결막염

첫날 까망이가 결막염이 생겨 약국에 들러 결막염 안약을 사 와 4일 동안 열심히 발라 주었더니 오늘은 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 고양이 결막염 안약은 사람이 사용하는 것으로 해도 무방합니다.

 

 

구입해 사용한 약은 산도토 쿨이란 제품입니다. 얼마였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2-3천 원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고양이 방석

그런데 요녀석이 집을 만들어 줘도 들어가질 않고 자꾸 저의 발 밑에 쭈그리고 있습니다. 안 쓴 실내화를 침대 삼아 그냥 잡니다. 하는 수 없이 고양이 방석을 또 주문합니다.

 

고양이 방석은 작은 사이즈로 했습니다. 석달 위에 다시 큰 걸로 구입하려고요. 제제펫 반려동물 포근 극세사 사각방석입니다. 저렴한 거구요. 정말 사고 싶은 방석이 의외로 많습니다. 고양이 한 마리 때문에 호구가 된 듯한 이 느낌은 뭘까요?

 

 

고양이 한 마리가 키우기가 정말 힘드네요. 중성화 수술도 해야하고, 병원도 가봐야 하고. 하.... 돈 덩어리네요. 요 녀석이 오니 더 넓은 집으로 이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돈을 아끼려고 한동안 좁은 집에 그냥 살려고 했는데 안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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